제로베이스원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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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꿈을 가지고 모인 아홉 소년이 그들의 첫 번째 페이지를 막 넘긴다. <YOUTH IN THE SHADE>, 청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는 제로베이스원의 지금 이 순간을 퍼퓸 브랜드 클린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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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생일이었는데, 어떻게 하루를 보냈나?
특별할 것 없는 하루였는데, 멤버들이 맛있는 것 챙겨주고 축하해줬다. 미역국은 못 먹었다.(웃음)
팀의 일원이 된 것이 실감났겠다.
바쁘고, 정신없지만 팀이라는 소중한 존재가 생겼다는 건 확실해졌다. 누군가는 벌써부터 바빠서 힘들지 않냐고 물어본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내가 진짜로 원하던 게 이거였지!’ 하는 생각이 또렷해진다. 이 기분을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그냥 재미있다!
오늘 화보는 퍼퓸 브랜드 ‘클린’과 함께했다.
향수와 함께 하는 화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촬영 전 브랜드 이름을 듣고 반가웠다. 어렸을 때부터 애정하던 ‘클린’이어서다. 평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향을 좋아해 웜 코튼을 즐겨 썼다.
<보이즈 플래닛>에서도 꾸준히 성적이 좋았다. 그때의 기분이 어땠는지.
압박감을 안고 가는 성격은 아니다. 그런데도 무대 전에는 많이 떨리더라. 프로그램을 하면서 두려움을 기대감이나 설렘으로 바꾸는 방법을 많이 터득했다.
쉽지 않은 일인데, 성한빈만의 방법이 있나?
무대가 끝난 뒤의 내 모습을 상상한다. 무대를 끝낸 후 작은 후회조차 남기지 않는 나를. ‘준비한 만큼만 하자’고 되뇌는데, 공연 하나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을 나를 믿기 때문이다.
청춘이란 무엇인 것 같나.
데뷔 앨범<YOUTH IN THE SHADE>의 메시지처럼 그림자 또한 청춘을 설명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느낄 수 있는 감수성도 청춘이고.
스스로에게도 그림자 같았던 시기가 있는지.
다른 사람들보다 아이돌의 꿈을 꾸기 시작한 시기가 늦었다. 동경은 했으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어렵게 시작한 후에도 일이 쉽게 풀리진 않아 내게 아이돌이라는 꿈은 물에 녹아버리는 솜사탕처럼 느껴졌다. 너무 예뻐서 갖고 싶은데 잡기도 전에 사라져버리는.
이 기회가 더 소중하겠다.
먼 길을 돌아왔다. 이제는 여덟 명의 멤버와 다 같이 손을 마주 잡고 출발선에 선 기분이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가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걸 실감한다.
데뷔 이후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
나의 한계. 사실 한계는 내가 만드는 거고, 끝이 없겠지만 이 다음 계단은 어디까지일지, 내가 무엇까지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물론 무섭겠지. 하지만 기회는 손을 뻗는 사람에게 온다고 배웠다.
한계를 극복한 경험은.
<보이즈 플래닛>에서의 스타레벨 테스트 당시가 떠오른다. 동경하던 선배님들이 앞에 앉아 계셨는데도 이상하게 두렵기보다 ‘살다 보니까 이런 자리에도 오네. 모르겠다. 할 만큼 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의 도전적인 마음은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한 작은 성공의 기억에서부터 온 것 같다. 큰 일을 이루기보다 일상에서의 작은 성공에서 비롯된 자기 믿음.
성한빈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강점은.
부드러움 속에 있는 강단? 방송에서는 따뜻하고, 단정한 모습이 자주 비춰졌다면 의외로 시원시원하고 생각보다 직설적인 면도 있다.
리더로서 좋은 덕목이겠다. 좋은 리더란 무엇일까?
소통을 잘하는 리더. 리더란 팀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과 아주 다르더라. 소통을 잘하는 것, 현명한 것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매우 다르지 않나. 현명하게 판단하려고 고심한다. 고마운 건 멤버들이 그 시간을 충분히 기다려준다. 그래서 나다운 방식으로 더 노력해볼 수 있다.
10년 뒤에도 잊고 싶지 않은 마음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팬들의 사랑이 무조건적이란 걸 느낄 때가 많다. 그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란 것도 잘 안다. 그래서 내가 나 자신을 좋아하고 사랑해야 팬들에게도 믿음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좋아할 만한 사람이구나’ 하는 믿음을 주는 것. 그 마음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잊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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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박현규
인터뷰 양혜연, 송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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